청와대,연말정산 소급적용 공식적으론 무반응...속내는 “수용”

입력 2015-01-21 18:35

청와대는 21일 정부와 새누리당이 연말정산 보완책을 마련해 소급입법을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별다른 공식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수용하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전날까지만 해도 연말정산 논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국민이 이해가 잘 되는게 중요하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자칫 이번 ‘연말정산 세금폭탄’ 파문이 민심이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당의 우려에 청와대도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은 이번 사태에 대한 여론의 흐름과 당의 입장 등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청와대에 전달했으며 결국 청와대도 당의 보완요구를 수용하는 쪽으로 이날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