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집값이 가까운 장래에 25%까지 떨어져 뉴질랜드 경제에 큰 파문을 일으킬 수 있다고 뉴질랜드의 투자 전문가가 경고했다.
밀포드애셋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게이너 대표는 21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침체의 길로 접어들 게 뻔하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중장기적으로 볼 때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말했다.
게이너 대표는 집값이 10%, 15%, 20%, 심지어 25%까지 떨어질 수 있다며 그렇게 되면 높은 부채 수준 때문에 뉴질랜드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아마도 올해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2~3년 기간이 될 수 있지만 언제 일어날지는 자신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택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으로는 호주 경제의 호전과 급격한 공급 증가를 꼽았다. 그는 “호주 경제가 갑자기 좋아지면 많은 사람이 호주로 떠나게 될 것이고 그런 상황에서 공급까지 많이 늘어나면 집값은 급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선 기자
투자 전문가 “뉴질랜드 집값 25% 폭락 가능성”
입력 2015-01-21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