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이 한국경제 현실을 총체적으로 진단한 장하성 교수의 저서 ‘한국 자본주의’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21일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의원은 지난 15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퀵 서비스를 통해 장 교수의 저서 2권을 전달했다.
안 의원은 조 수석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국정에 필요하지 않겠나 싶어 보내드리니 한 권은 대통령께 전달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수석은 20일 안 의원에게 “잘 받았다. 대통령께 잘 전달해드렸다”는 내용의 답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장 교수 저서를 동료 의원 전원에게도 전달했다.
장 교수는 저서에서 한국 자본주의가 반시장적 재벌과 대기업, 반시장적 정치권과 관료들 탓에 고용과 임금, 분배에 대한 고려 없는 3무(無) 성장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안철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장하성 교수 저서 전달 왜?
입력 2015-01-21 17:07 수정 2015-01-21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