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구제역 상황이 좀처럼 끝나지 않고 있다.
21일 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진천군 이월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10마리가 일어나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와 같은 축사에 있는 돼지 372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농가는 75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1㎞ 이내에 인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도내의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27곳으로 늘었다. 도내 살처분 돼지는 2만7000여 마리에 달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진천 구제역 또 확진… 충북 27번째
입력 2015-01-21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