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TV에 각종 최신 IT제품을 등장시키며 전 세계적으로 대세로 자리잡은 사물인터넷(IoT)을 소개했다.
조선중앙TV는 21일 ‘과학기술 상식,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제품의 지능화’라는 제목의 방송에서 최근 해외에서 열린 가전제품 전시회 영상을 내보냈다. 이 방송에는 독일·미국 등 선진국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 다양한 IT제품들의 전시 영상이 담겼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북한이 각종 매체를 통해 연일 정치적 비난을 쏟아내는 미국의 제품도 상당수 등장했다. 이 방송은 미국의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 ‘랄프 로렌’이 작년 8월 US오픈 테니스 대회 기간 내놓은 고성능 스마트 압축 셔츠 ‘폴로 테크(Polo Tech)’를 꽤 긴 시간을 할애해 자세히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TV, 사물인터넷 열풍 소개...미국 제품 여과 없이 방송
입력 2015-01-21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