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토토가’ 브랜드를 무단 도용한 업체에 법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21일 문화일보는 “MBC가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의 콘셉트와 상호,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업체들을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는다”고 전했다.
MBC가 가장 먼저 문제 삼은 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이다. 해당 클럽은 지난 2일 문을 닫고 일주일 만에 ‘토요일 토요일은 가요다’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재개했다. ‘무한도전-토토가’와 명칭이 비슷한 건 물론 로고 모양까지 흡사하다. MBC 측은 클럽 ‘토토가요’에 유사명칭 사용금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보낼 예정이다.
클럽 ‘토토가요’는 그룹 쿨의 이재훈, 김현정, 지누션을 게스트로 초청한 바 있다. 모두 ‘무한도전-토토가’에 출연한 가수들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사장도 디제잉 공연에 참여했다. MBC 측은 “가수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문제”라며 “문제를 인식하고 있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MBC “‘토토가’ 브랜드 도용한 강남 클럽에 법적 대응”
입력 2015-01-21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