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망성결교회,아이티 5주년 추모기도회

입력 2015-01-21 14:50
북아메리카 아이티공화국 지진 5주년 추모기도회에 참석한 부산 소망성결교회 원승재(앞줄 왼쪽 세 번째) 목사와 아이티 주민들

부산 소망성결교회(원승재 목사)는 북아메리카 아이티공화국 지진 5주년 추모기도회를 아이티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이티 따발시 델마에 있는 새언약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린이들과 성도, 따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열린 추모기도회에서 설교는 현지에서 선교활동 중인 누카 목사가 맡았다. 누카 목사는 “고난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는 윤정원 선교사, 추모사는 원승재 목사가 각각 맡았다. 따발 경찰서장도 직접 참가해 추모의 말을 전했다.

김선교, 윤용석 선교사가 찬양하는 가운데 촛불과 꽃을 들고 120여명의 사람들이 함께 헌화했다. 헌화는 ‘HOPE’글자를 새겨 아이티에 희망을 심었다.

아이티는 2010년 1월 지진이 발생해 3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었고, 150여만명 이상이 집을 잃었다. 국제이주기구에 따르면 이들 중 8만여명은 현재까지 여전히 난민으로 남아고통을 받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