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1일 “북한이 소위 ‘정부·정당·단체 연합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강조하며 고위급접촉 재개를 다시 언급한 것은 기존 입장의 되풀이로 우리의 대화 제안에 대한 응답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에 북한이 신년사에서 밝힌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으로 평가한다”며 “이것이 우리 대화 제의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정부·정당·단체들의 소위 ‘김정은 신년사 관철’ 연합회의에서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 개선의 길로 나온다면 중단된 고위급 접촉도 재개하고 부문별 회담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부 “북한 北연합회의 신년사 되풀이...대화 응답아니다”
입력 2015-01-21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