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워진 연애에 일침을 날리는 오늘날 남녀들의 필견 로맨스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정준영이 통통 튀는 연하남 캐릭터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말 놓자. 네가 존대 쓰니까 내가 더 들어갈 수가 없잖아”
귀엽고 패기 넘치는 당돌한 연하남! 특유의 4차원 엉뚱 매력으로 여심 녹여
썸은 타지만 사랑이 어려운 현우(문채원)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패기 넘치는 연하남 효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정준영은 18년째 미묘한 감정만 이어오던 준수와 현우의 사이에 끼어들어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첫 만남부터 적극적으로 현우에게 마음을 어필하는 효봉은 연하인 자신에게 계속 존댓말을 쓰는 그녀에게 “말 놓자. 네가 계속 존대를 쓰면 내가 더 들어갈 수 없잖아”라는 말로 당돌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해바라기 공원,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며 친해질 수 있는 볼링장, 분위기 좋은 테마파크 등 센스 넘치는 데이트 코스로 현우의 마음을 무장해제시킨다. 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포토그래퍼답게 일 할 때는 프로패셔널한 모습으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정준영은 효봉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특유의 쿨하고 엉뚱하면서도 개성 넘치게 소화하며 영화의 매력을 증폭시킨다. 정준영과 함께 호흡한 문채원은 “정준영씨와 찍으면서 가장 많이 웃었던 것 같고 점점 유머코드에 적응되면서 어느 순간 비슷한 류의 농담을 던지게 되었다. 이 친구와 재미있는 걸 만들어 보고 싶은 욕심이 많이 생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캐릭터 자체가 준영씨와 정말 비슷하다. 본인을 그대로 보여주면 되는 연기가 쉬워 보이지만 사실 굉장히 힘든 일이다. 영화 촬영을 하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고, 회마다 늘어가는 속도가 빨라서 아마 첫 스크린 데뷔를 잘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준영은 “제 친구들은 오그라든다고 뭐라고 할 것 같지만, 다른 매력의 저를 보고 싶은 분들은 한번쯤 보시면 유쾌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준영의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영화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 남녀들의 연애를 진솔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로 1월 14일 개봉해 흥행 중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오늘의 연애’ 스크린 데뷔 정준영 누나 마음 사로잡는 연하남 변신 통통 튀는 4차원 매력 발산
입력 2015-01-21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