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 없이 찾아오는 50대 관절통증, 전문가의 예방법은?

입력 2015-01-21 11:12 수정 2015-01-21 12:22
가람경희한의원 최정원 원장(위 사진)

50대 이후에 꼭 지켜야 할 신체 부위 중 하나는 바로 관절이다. 관절은 두 개의 뼈가 만나서 움직이는 부분이다. 뼈와 뼈 사이는 연골로 덮여 있어서 뼈가 직접 닿지 않게 하는 완충역할을 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관절 연골은 점차 마모되어 염증과 통증이 잦아진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노년층 대부분이 겪게 되는 질환 중 하나에 해당된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염증성질환 중에서도 가장 발병빈도가 높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의 골관절염 유병률은 28.2%로 나타났다. 성인 4명 중 1명이 관절염에 시달리는 셈이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에는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야외활동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근육과 인대의 사용이 평소보다 감소하여 관절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관절 통증은 피로감은 물론 신체활동의 제한을 가지고 오기 때문에 노년의 활기 있는 생활을 어렵게 하는 원인이 된다. 더욱이 연골은 한번 파괴되면 재생이 어렵고 나이가 들면 연골의 생성 능력이 점차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건강한 관절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가람경희한의원 최정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일시적 통증완화를 위해 먹는 화학적 관절소염진통제의 경우, 복용하는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고통을 진정시키는 것에 불과하므로, 평소 체중을 관리해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며 “연골세포 생성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영양성분에는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에서 추출한 성분인 N-아세틸 글루코사민이 있다.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일반 시중에 많이 보이는 염산염, 황산염 등과 같이 염(salt)의 형태로 된 일반 글루코사민과는 달리 염의 형태로 돼 있지 않아 위장이 민감한 사람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고 체내흡수율을 3배까지 높인 차세대 글루코사민이다.

또한 피부보습에도 효과가 보여 식약처에서는 N-아세틸글루코사민에 대해서 ‘관절 및 연골건강’과 함께 ‘피부보습’ 두 가지의 기능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을 원재료로 하여 제조하므로 이를 섭취하는 방법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들이 대안이다. 병원전용 영양제인 메타포뮬러의 ‘조인트포뮬러’ 등이 대표적이다.

조인트포뮬러는 N-아세틸글루코사민으로 관절과 연골에 영양을 공급해줄 뿐만 아니라 MSM(디메틸설폰), 보스웰리아, 로즈힙 등 관절의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생성을 억제해주는 부원료를 균형 있게 배합하고 있어 복합적인 관절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 외에도 관절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최 원장은 “평상 시 장시간 서있거나 쪼그리고 앉는 것을 삼가고, 틈틈이 관절 부위를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