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투브에 게재된 영상인데 마치 1인극 코믹 판토마임을 보는 느낌을 준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이 ‘멍청한 도둑사건’은 러시아의 모 마트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아무도 없는 마트 와인 진열대 앞에 선 한 남성이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장면으로 영상은 시작된다.
주위에 사람이 없음을 확인한 이 남성은 진열대 가장 꼭대기에 있는 외인 3명을 집는다. 그것도 상표를 살피는지 제조날짜를 확인하기 위함인지 병을 꼼꼼히 살핀 후 소지하기 편하도록 케이스가 없는 민병으로.
여유있게 와인을 선택한 도둑은 이후 빠른 걸음으로 출입문쪽으로 나온다.
출입문 가까이 오자 도둑은 마음이 급했는지 갑자기 뛰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이 화근이 될 줄이야. 출입문은 밖에서 안으로만 열리게 돼있고 안에서 밖으로는 열지 못하게 고정이 되있었던 것
아마도 ‘성공했다’는 만족감에 출입문의 구조를 깜빡했던 것 같다.
도둑은 출입문에 걸려 엎어지고 말았고 그 양손에 들렸던 장물들(?)은 산산조각이 나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메트로는 어설픈 도둑의 결말은 어떻게 된건지 모른다고 밝혔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멍청하네” “저렇게 해서 도둑질 하겠나” “도둑이 아니라 코미디언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