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용품 경매… 수익금은 국내 저소득층 아동 지원

입력 2015-01-21 10:41

손흥민 이청용 등 스타 축구 선수들의 유니폼 등 용품을 ‘내것’으로 하면서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경매가 열린다.

옥션은 한국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8강전이 열리는 22일을 비롯해, 27일, 2월 2일 총 3회에 걸쳐 손흥민 이청용 등 축구대표팀 용품 나눔 경매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각 회차 경매는 경매시작일 오후 2시에 오픈해 마감일 오후 4시에 종료된다.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1차 경매에는 아시안컵 축구대표팀 23명 선수들의 싸인 유니폼이 출품된다. 27~30일 2차 경매에는 손흥민 선수의 함부르크 시절 유니폼과 정성룡 선수의 골키퍼 장갑, 슈틸리케 감독의 훈련복 셔츠 등이 나온다.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고는 3차 경매에는 손흥민, 이청용, 박주호, 김민우, 김창수, 김진현 선수의 축구화가 선보인다. 이밖에 여자축구대표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선수가 영국 진출 시 신었던 축구화와 U-20여자월드컵 기념 싸인볼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축구대표 선수들의 기부 물품들은 각 회차 종료 시점인 26일, 30일, 2월 5일 오후4시 기준 최고가 신청자에게 최종 낙찰된다. 낙찰된 물품은 아시안컵 대한민국의 모든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 발송된다.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액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에 전달되어 국내저소득층아동 축구지원사업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