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구제역이 처인구 포곡읍과 백암면에서 추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초소를 기존 7곳에서 9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한 곳은 포곡읍 신원리와 백암면 옥산리 등 2곳으로 포곡읍 농장은 이날 자로 확진 판정됐고 백암면 농장은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포곡읍 농장의 돼지 763마리를 전날 모두 살처분한데 이어 백암면 농장의 돼지 1040마리 가운데 71마리를 이날 중으로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용인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원삼면 2건을 합쳐 모두 4건으로 늘었고 도내 전체로는 안성 12건, 이천 5건, 용인 4건, 여주 2건 등 23건이 됐다.
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 3개와 이동통체초소 6곳 등 모두 9곳을 운영하고 매일 공무원 60명을 3교대로 투입, 방역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용인시, 구제역 추가발생… 방역초소 확대
입력 2015-01-21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