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30마력(HP)을 자랑하는 가스 냉난방기 ‘가스히트펌프 슈퍼2’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30마력은 냉방용량 기준 85㎾, 난방용량 기준 95㎾에 해당하는 수준의 용량으로 30마력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하는 국내 업체는 LG전자가 유일하다. 이 제품은 66.1㎡(20평) 규모 학교 교실 1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으며 실외기 하나에 최대 47개의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다.
가스히트펌프 슈퍼2는 가스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엔진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고성능 자동차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냉방효율 COP 1.30, 난방효율 COP 1.51로 고효율을 자랑한다. COP는 히트펌프 구동에 투입한 에너지와 발생한 (냉)열에너지 비율로 1.0을 넘으면 투입한 에너지보다 발생한 에너지가 많다는 뜻이다.
고효율 제품으로 성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소음은 적어 가스 냉·난방기 최저 수준인 60㏈ 정도다. 이 제품은 지난해 10월 한국기계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가스 냉·난방기 업계 최초 ‘2014 올해의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됐고 지난해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LG전자, 세계 최고 효율 30마력 가스 냉난방기 출시
입력 2015-01-21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