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원점에서 시작해달라“-연말정산 개정 올해 소급적용 검토 지시

입력 2015-01-21 09:25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1일 ‘13월의 세금폭탄’이 된 연말정산과 관련해 주호영 정책위의장에게 “원점에서 시작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일전에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함으로써 사실상의 서민증세라고 하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다”며 “다시 이런 문제가 발생한 것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입법권은 국회에 있다”며 “이 문제에 있어 다시 원점에서 출발한다는 각오로 오늘 중으로 정책위의장이 주도적으로 정부를 리드해가면서 결론을 내달라”고 주문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납세자의 불만이 고조되는 연말정산에 대해 “공제항목 및 공제수준을 조정하는 등 자녀수, 노후대비 등을 감안한 근로소득세 세제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