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에 폭행당한 골퍼 앨런비, 휴매나 챌린지 기권

입력 2015-01-21 10:09
사진=golf.com 홈페이지 캡처

최근 강도를 만나 폭행당한 프로골퍼 로버트 앨런비(44·호주)가 22일 시작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휴매나 챌린지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앨런비는 21일(한국시간) PGA 투어를 통해 “주치의의 조언에 따라 이번 대회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 완전히 회복되고 나서 투어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해 컷 탈락한 지난 17일 강도를 만나 폭행을 당하고 지갑 등 금품을 빼앗겼다.

얼굴 등을 다친 앨런비는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강도를 만났다는 사실이 거짓이라고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나를 한 번 보게 되면 사실로 믿게 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앨런비는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선수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