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 인터넷 홈페이지가 방문자의 컴퓨터에 악성 소프트웨어를 유포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미국의 세계적인 컴퓨터 보안업체인 ‘트렌드 마이크로’가 지난 16일 블로그를 통해 조선중앙통신에 게재된 사진 파일 등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발견 정황을 공개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트렌드 마이크로측 주장에 따르면, 정상파일을 가장한 이 악성 프로그램은 홈페이지에서 해당 사진을 볼 경우 방문자의 컴퓨터에 자동으로 내려받기가 된다. 이를 통해 방문자의 컴퓨터를 감염시킨 뒤 사용자를 지속적으로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해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트렌드 마이크로측은 특히 해당 프로그램에 감염된 사용자가 주로 한국에서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미국 “북한 조선중앙통신, 방문자 겨냥 악성소프트웨어 유포”
입력 2015-01-21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