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한 강원도 주민들에게 화장실 지어준다

입력 2015-01-21 08:07

유럽연합(EU)이 북한의 식량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170만 달러(약 18억5000만원)를 지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아일랜드의 비정부기구 ‘컨선 월드와이드’는 “최근 EU로부터 대북 지원용 예산 150만 유로를 최종 승인받아 오는 3월부터 강원도에서 새로운 영양 개선과 식량안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컨선 월드와이드는 이 지역에 농작물 생산량 증대를 위한 보전농법 전수, 식품가공기계 제공, 협동농장 관개시설 설치 등을 주로 하면서 관공서와 일반 가정에 화장실도 지어줄 계획이다.

이 단체는 앞으로 3년간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5만명의 북한 주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컨선 월드와이드는 북한에 사무소를 둔 6개 유럽 구호단체 중 하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