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입력 2015-01-21 06:42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3.66포인트(0.02%) 오른 1만7515.23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도 3.13포인트(0.16%) 상승한 2022.5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0.46포인트(0.44%) 오른 4654.85에 각각 마감했다.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인 전날 휴장한 뉴욕증시는 이날 소폭 오름세로 시작했으나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주요 기업의 작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데다 유럽, 중국 등 주요 글로벌 경제권의 성장이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중국의 작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목표인 7.5%에 못 미친 7.4%로 발표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이전보다 0.3%포인트 낮은 3.5%로 하향 전망한 것도 투자에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다우존스 지수가 한때 164포인트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애플, 야후,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등 정보통신(IT) 기업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낙폭을 만회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