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병변장애 세 살 손자 처지비관 살해한 70대 체포

입력 2015-01-21 00:07
부산 동래경찰서는 20일 뇌병변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자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7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부산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선천성 뇌병변 장애로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 있는 손자(3)를 목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장애 손자의 처지를 비관해 지난해 7월부터 손자를 살해할 것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범행 직후 이 씨는 음독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그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