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IS 모집책 4명 체포

입력 2015-01-20 21:25
방글라데시 경찰은 수도 다카에서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을 모집하려 한 혐의로 4명을 체포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무함마드 사카와툴 카비르 등 4명은 방글라데시 정부를 공격하고 ‘칼리프 신정 국가’ 건설을 위해 무기와 자금, 인력을 모을 계획을 세웠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IS를 홍보하는 전단 수백 장을 가지고 있었으며 파키스탄에서 교육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다만, 이들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IS 중앙 조직과 연계가 있었는지 아니면 스스로 IS의 산하 조직을 표방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달 초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무장단체 대원들이 IS에 충성 맹세를 하는 내용의 동영상이 공개되는 등 IS는 최근 남아시아 지역에도 세를 넓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IS와 관련한 혐의로 모두 8명을 체포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