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자락인 낙성대지구와 난곡터널 부근에 연말까지 중소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 관악구는 미성동 산197의 3 문성지구와 낙성대동 289일대 낙성대지구에 시비를 지원 받아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지역은 무허가 건물이 들어서고, 쓰레기 적치 및 무단 경작 등으로 주변 경관을 해쳤던 곳이다. 난곡터널에 인접한 문성지구는 올 12월까지 약 1만3000㎡ 규모의 선형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느티나무 등 약 1만4000여 주의 나무를 심어 녹음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고 곳곳에 파고라, 등의자 등 휴식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력단련시설과 가로등(24개)와 CCTV(3개)도 설치한다. 내년에는 배드민턴장 6면과 샤워장, 화장실, 탈의실 등을 갖춘 실내배드민턴장(1층·연면적 1600㎡)도 들어선다.
낙성대공원과 인접한 낙성대지구는 골재상, 고물상 등 무허가 영업시설 등이 난립했던 곳으로 올 연말까지 놀이마당공원(약 9400㎡)으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어린이놀이터,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체력단력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소나무 등 30종 2만 그루의 나무도 심어진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미성동에 연말까지 공원 조성
입력 2015-01-20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