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직접 ‘13월의 세금폭탄’ 불끄기에 나섰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했다. 핵심은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된 세법개정 내용과 소득구간별 세금 부담 변화 내역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서민증세가 아니라는 점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연말정산 보완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청와대까지 진화 대열에 적극 합류한 것이다.
안 수석은 브리핑에서 세법 개정에 따른 일종의 ‘착시현상’으로 논란이 빚어졌다는 점에 많은 설명을 할애하면서도, 정부의 사전설명 부족으로 논란이 가중됐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선 별도의 유감 표명을 하진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청와대, 직접 ‘13월의 세금 폭탄’ 불끄기 나섰다...‘사과’라는 소화기는 전혀 없었다
입력 2015-01-20 1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