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가 크게 대두되면서 최근 국내 각종 산업분야에서도 ‘환경’을 고려한 쓰레기 소각기 시스템이 필수적인 장치로 이용되고 있다.
소각기는 각종 생활쓰레기 및 산업용 쓰레기 처리를 위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장치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열을 가해야 하므로 많은 연료가 소모되고, 먼지와 다이옥신(Dioxine), 탄소 발생은 물론 연소 후 슬러지 처리 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지난 2010년에는 환경법의 강화로 현재 출시되는 소각기는 후단 부분을 강화하여 제작해야 한다. 또 대형화되고 비싼 제작 비용 때문에 대부분의 소각기가 대기업에서 제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온유엔(대표이사 이호영)이 지난 2010년부터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소각기를 연구해온 끝에 소형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한 가우스터(자성 열분해기)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우스터는 각종 유기물을 자기장과 공기 열을 이용하여 분해하는 기계로, 처리능력이 무려 1.5t~2t/1회(2루베~3.5루베) 정도에 이르는 자성 열분해기다. 자성 열분해(Magnetic Pyrolysis)는 자기장과 열에 의해 수분이 증발하고 잔류 가스화 되어 분해가 진행되며 처리물은 탄화 및 자화된 세라믹 재만 남게 되는 장치다.
환원 상태에서의 자장 진동을 이용한 분해이기 때문에 염화물을 처리해도 다이옥신이나 탄소 등 미세 발생으로(기준치 이하) 친환경 처리가 가능하며, 폐기물의 투입 시 그 상태에 따라 당초 무게 또는 용적의 300분의1까지 감량되는 효과가 있다. 최종적으로 자성을 지닌 세라믹이 장비 내부 밑바닥에 축적되어 자화 수증기(목초액)와 타르만 추출되는 것이다.
㈜온유엔은 가우스터에 대해 일본에 있는 동화개발 주식회사와 한국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아시아 사용 권리 계약을 마쳤으며, 지난 2013년에는 필리핀에 1호기를 수출하고 2014년 12월 이후 지속적 납품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에는 연 1105만 달러의 수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도 지속적 영업 끝에 1호기 수출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영 대표는 “기존 대형화와 환경법에 의한 후단 강화로 고비용을 부담했던 시장에 가우스터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남아 시장을 기점으로 국내 환경산업에도 저렴하고 효율적인 가우스터를 공급하여 국내 환경산업에 일조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문의 070-4204-8585).
㈜온유엔, 고성능 소형 산업폐기물 처리기 ‘가우스터’ 출시
입력 2015-01-1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