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민간단체 “2014년은 대북 지원 역사상 최악의 해”

입력 2015-01-20 17:20

국내 59개 대북 민간단체들로 구성된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는 20일 정부가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규제를 전면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민협은 성명에서 지난해 민간단체들의 대북 지원 규모가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2014년은 대북 지원 20여년 역사에 최악의 해였다”고 밝혔다.

북민협은 “북한 주민 생존권 보장을 위해 밀가루, 쌀, 옥수수 등의 식량 지원을 허용하고 농업 생산성 증대를 위한 비료, 못자리용 비닐 등의 반출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단체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을 전면 재개하고 2009년 중단된 지방자치단체의 대북 지원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