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아시안컵] 이청용에 이어… 구자철 조기 귀국

입력 2015-01-20 16:39
우리나라 축구대표팀 공격수 구자철(마인츠)이 조기 귀국한다. 이청용(볼튼 원더러스)에 이어 두 번째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오는 21일 대표팀에서 하차하고 서울로 떠난다”며 “이번 주말쯤 소속팀인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구자철은 지난 17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호주를 1대 0으로 격파한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뜬공을 경합하다가 오른팔을 다쳤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한 구자철은 곧바로 교체됐다.

구자철은 병원 정밀검사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아시안컵 아웃’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1대 0으로 제압한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치고 조기 귀국한 이청용에 이어 두 번째 낙오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처진 공격수인 구자철과 오른쪽 공격수인 이청용 등 두 명의 핵심 공격자원을 잃은 상태로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 우리나라는 오는 22일 오후 4시30분 멜버른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