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업무조정 유력...청와대 개편 폭 클듯

입력 2015-01-20 16:37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조속한 개각과 청와대 개편 구상을 밝힘에 따라 인적쇄신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 초반에는 쇄신안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여권내 전망이다.

설 연휴 전후에 상당히 앞당겨진 것이다.

청와대 인사와 조직개편의 폭은 꽤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대통령은 문고리 3인방의 업무범위를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제1, 2부속실의 통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는 청와대 개편과 특보단 구성 등이 마무리되거나, 아니면 이런 작업의 일환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개각은 공석인 해수부장관 외에 취임 이후 바뀌지 않은 부처장관들 중 일부가 교체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공석인 해수부장관에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과 허남식 전 부산시장 등이 거론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