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박지원 의원은 20일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의원이 당권, 대권을 다 갖겠다는 것은 꿩 먹고 알 먹고 국물까지 다 잡수시겠다는 것”이라며 “지나친 욕심이자 집권을 방해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 의원이 당권, 대권 다 차지한다면 전북 출신 정세균 고문, 김두관 김부겸 박영선 박원순 손학규 안철수 조경태 천정배 이런 분은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해야 하나”며 “문 의원이 대표 되면 혁신하기 전에 당은 초토화된다”고 말했다.
또 문 의원을 향해 “선거 때 우르르 호남으로 몰려왔다가 급한 불이 꺼지면 전국정당이 되자고 호남을 가장 먼저 습관적으로 버렸다”고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원 “문재인 대표되면 당이 초토화된다”
입력 2015-01-20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