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퍼 버바 왓슨(사진)이 마이너 야구팀의 공동 구단주가 화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버바 왓슨은 자신의 고향 연고지 마이너리그 야구팀의 공동 구단주가 됐다고 밝혔다.
왓슨은 2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블루 와후스 야구팀의 공동소유자가 됐다. 나의 고향을 사랑한다”고 적었다. PGA도 홈페이지에서 “왓슨은 프로야구 선수가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골프에 빠졌지만, 골프 덕분에 야구팀의 공동소유자가 됐다”고 했다.
현재 세계 골프 랭킹 4위인 왓슨은 최근 신시내티 레즈 산하 더블A 팀인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의 지분을 샀다. 구단 보도자료에서 왓슨은 “블루 와후스의 경기를 처음 보러 갔을 때부터 이 팀의 열혈 팬이 됐다”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친구, 가족과 함께 경기를 보러 가기에 아주 좋다”고 말했다. 왓슨은 블루 와후스 홈구장이 있는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서 태어났다.
왓슨은 블루 와후스의 일원이 된 것을 기념해 홈구장 홈플레이트에서 분홍색 골프 드라이버와 야구방망이로 스윙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한민수 기자
프로골퍼 버바 왓슨, 美 마이너리그 야구팀 공동구단주 됐다
입력 2015-01-20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