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된 남자아이의 입에 휴지와 물티슈 등을 넣어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이 긴급체포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남자 원생이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며 입에 휴지, 물티슈 등을 넣어 학대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울산 북구 어린이집 원장 A씨(42·여)를 20일 오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시 북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수차례에 걸쳐 22개월 된 남자 원생의 입에 휴지, 물티슈, 수건 등을 넣어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이 원생이 평소에 잘 울고 울음을 그치지 않아 홧김에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이날 조사에서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경찰은 다른 피해 원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어린이집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두살배기 운다고 입에 휴지·물티슈를… 울산 북구 어린이집 원장 긴급체포
입력 2015-01-20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