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개명이유 들어보니… 본명은 오햇님

입력 2015-01-20 14:59
사진=tvN '명단공개 2015' 방송분 캡쳐

배우 오연서가 개명 이유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는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운명 바뀐 개명 스타’ 1위로 오연서를 선정했다.

오연서는 중학교 2학년이던 2002년 오햇님이라는 이름으로 전혜빈, 조은별과 함께 걸그룹 LUV로 데뷔했다. 당시 오연서는 ‘리틀 김희선’이라고 불렸지만 월드컵과 맞물리면서 6개월 만에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그는 배우로 전향했다.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활동했지만 10여 년간 무명 시절을 겪었다.

오연서는 “일이 너무 안 풀려서 엄마가 이름 때문에 그렇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불기운이 많아 물기운으로 눌러줘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신기하게도 이름을 바꾼 뒤 오연서는 4개월 만에 5편의 광고를 계약했고 각종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 조연급으로 캐스팅되는 행운을 누렸다.

2012년에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비롯해 ‘메디컬 탑팀’ ‘오자룡이 간다’에 출연했고 지난해 ‘왔다 장보리’로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개명하길 잘했네” “오햇님이라는 이름도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서연 대학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