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 시위 세리머니’로 유명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그 마무리 투수 페르난도 로드니(38·시애틀 매리너스·사진)가 충북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선수들과 특별한 만남을 갖는다.
20일 충주 성심학교에 따르면 로드니는 21일 오후 이 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전지훈련 중인 전남 나주캠프야구장을 찾아 야구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다.
로드니는 이날 성심학교 선수들에게 자신만의 야구 테크닉을 가르쳐주고, 메이저리그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타이틀을 거머쥔 로드니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문선희 충주 성심학교장은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마무리 투수가 학생들을 격려하는 만큼 우리 야구부 선수들이 자신감을 키우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02년 창단한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 최초 농아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야구팀으로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활 시위 세리머니’ 로드니,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방문해 지도한다
입력 2015-01-20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