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그리고리 소콜로프의 새 앨범 ‘잘츠부르크 리사이틀(The Salzburg Recital·사진)’이 20일 발매된다.
그리고리 소콜로프는 16세 때 ‘제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차지,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현재까지도 세계 음악가들 사이에서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앨범은 1996년에 발매된 ‘슈베르트 소나타(Schubert Sonatas disc)’ 이후 20여 년 만에 나오는 소콜로프의 정규앨범이다. 그가 도이치 그라모폰과 독점계약을 맺은 뒤 처음으로 발매하는 레이블 데뷔 앨범이기도 하다.
2개의 CD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2008 잘츠부르크 리사이틀’의 실황을 그대로 담아냈다. 첫 번째 CD에는 모차르트가 1778년 어머니와 함께 파리에 머물르는 동안 작곡한 소나타 6곡 중 하나인 피아노 소나타 K280과 K332 담겨있다. 두 번째 CD에는 쇼팽의 전주곡(24곡)을 비롯해 2008년 잘츠부르크 공연에서 연주했던 6곡의 앙코르곡이 추가로 수록돼 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천재 피아니스트’ 소콜로프, 잘츠부르크 리사이틀 실황 앨범 발매
입력 2015-01-20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