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90세를 기념해 전국투어 ‘송해빅쇼3-영원한 유랑청춘’을 공연한다.
공연기획사 요요기획은 20일 “송해가 설날인 2월19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오후 3시와 6시 두 차례 무대 위에 선다”고 밝혔다.
송해는 2월22일 부산시민회관, 3월1일 창원KBS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기획사는 “1960~80년대 유명 방송 구성작가인 김일태 씨의 연출로 동시대를 살아온 우리네 부모님, 고단한 삶을 살아온 실향민의 애환을 어루만지며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는 무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해는 앞서 2011년 9월 ‘송해빅쇼’를 선보였으며, 이듬해 ‘송해빅쇼2’를 진행했다.
기획사는 “송해가 공식 프로필에는 1927년생으로 돼 있지만 이는 6·25 때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면서 잘못 기재된 것”이라며 “실제로는 올해 90세를 맞았다. 최고령 공연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송해, 구순 기념 전국투어 공연한다 ‘영원한 유랑청춘’
입력 2015-01-20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