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 24.5%, PC 추월했다

입력 2015-01-20 11:15
전 세계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이 24.5%로 퍼스널 컴퓨터(PC·20%)의 보급률을 추월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20일 내놓은 ‘2015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은 24.5%로 PC(20.0%)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트렌드스펙트럼 등의 자료를 종합해 재구성한 결과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2년 5.2%, 2013년 19.8%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는 반면 PC 보급률은 2004년 7.0%에서 2012년 20.0%까지 올라선 뒤 사실상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오는 2018년에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36.5%로 치솟는 반면 PC는 여전히 20%에 머물러 두 기기 간 보급률 격차가 16.5% 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PC를 추월하면서 올해부터는 인터넷 서비스의 모바일화가 더 뚜렷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