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폭탄’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연말정산에 도움을 주는 관련 서적 판매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달 들어 연말정산 관련 도서 판매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5배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상당수 소득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바뀌는 등 세법 개정에 따른 환급액 감소가 예상된 영향 때문이다.
지난 10월 위즈덤하우스가 출간한 ‘2015 연말정산 완전정복’과 경리·인사·급여 담당자 관점에서 쓴 ‘환급 많이 받는 연말정산 비법노트’, 회계 전문강사가 쓴 ‘연말정산 신고실무’ 등의 책이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표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상품기획자는 “불황기에는 돈을 버는 것보다 나가는 돈을 줄이는 데 관심을 갖게 되기 마련이다”며 “연말정산 개념을 잘 파악해두면 이번 연말정산에서의 절세뿐 아니라 금년도 지출 계획을 세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연말 정산 ‘세금 폭탄’ 우려에 관련 서적 판매도 급증
입력 2015-01-20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