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이 출산공제를 부활하고 부양가족공제를 확대해 내년도 연말정산 때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나성린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연말정산 종료 이후) 문제점이 밝혀지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특히 다자녀의 경우, 독신자 가족 이런 데서 축소액이 큰 것 같다”며 보완 의사를 표시했다.
새누리당은 소득공제를 세액공제로 전환, 기존의 소득역진성(소득이 많을수록 혜택을 보는 구조)을 완화하겠다는 세제개편의 큰 틀도 유지하기로 했다.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소득공제는 고소득층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만큼 세액공제로 바뀌는 게 맞다”며 “제도가 변경되면 득실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에 있는) 손해 보는 사람을 갖고 난리 치는 건 문제”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하는 세액공제율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부양가족공제 확대...세액 공제율 인상은 반대”
입력 2015-01-20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