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내셔널리그 투수 자료 요청” 투구 분석 돌입… 내달 10일 플로리다행

입력 2015-01-20 08:46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4+1년을 계약한 내야수 강정호(28·사진)가 내달 10일 소속팀의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으로 출발한다.

친정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사흘째 훈련을 한 강정호는 19일(현지시간) 브래든턴으로 이동해 메이저리그 적응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이리츠 전 선수단 훈련은 2월 24일 열린다. 투수와 포수는 그에 앞서 18일 소집된다.

강정호는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캠프에 도착해 몸 만들기에 들어간다.

강정호는 “팀 관계자에게 내셔널리그 투수들의 자료를 뽑아달라고 요청했다”며 “브래든턴으로 이동해 곧바로 투수들의 유형을 분석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빠른 볼, 빠른 변화구를 잘 칠 수 있도록 적응에 신경 쓸 예정이며,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지금(체중 96㎏)보다 더 근육을 찌우지 않고 몸 안에 있는 잔 근육을 부분적으로 더 잘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