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3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 확진되면 경기도서 22번째

입력 2015-01-19 23:32
경기도 용인에서 올겨울 들어 도내 22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용인에서만 3번째고 경기도 전체로는 22번째다.

용인시는 19일 오후 1시쯤 처인구 포곡읍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8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이날 10마리가 절뚝거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이천 장호원읍의 한 돼지 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은 돼지 1300여마리를 사육 중이고 최근 2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던 장호원읍의 다른 농장과는 3㎞ 이상 떨어져 있다.

이 농장 돼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올겨울 들어 이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장호원읍 3건, 율면과 대월면 각각 1건 등 5건으로 늘어났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