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인기, 파키스탄서 탈레반 5명 사살

입력 2015-01-19 21:07
파키스탄 북서부 북와지리스탄에서 19일(현지시간) 미군 무인기(드론)가 파키스탄탈레반(TTP) 시설을 공격해 반군 5명이 사망했다고 파키스탄군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이날 오전 미군 무인기가 북와지리스탄 샤히켈 마을의 반군 시설에 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올해 들어 미군 무인기가 파키스탄에서 공습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정부는 기본적으로 자국내 미군 무인기의 공습을 주권 침해라며 비판적인 견해를 보였지만 최근의 미군 무인기 공격은 파키스탄 군부와 교감 아래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있다. 파키스탄 정부가 TTP와 평화협상을 시도하던 지난해 상반기에는 미군이 무인기 공습을 중단했다가 파키스탄군이 TTP 소탕전을 시작한 작년 6월 공습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