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획기적 대북 제안은 없었다...지난해 '통일 대박론'과 대비

입력 2015-01-19 17:23

박근혜 대통령의 획기적 대북 제안은 이번에도 없었다. ‘대북 알맹이’가 없었다는 평가를 받는 지난 12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19일 통일부·외교부·국방부·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박 대통령은 남북 대화에 방점을 찍을 뿐 새로운 카드를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초에 ‘통일 대박론’을 주창한 것과 비교된다.

박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과 비교해 남북 당국자들간 대화 재개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

그나마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정치와 이념을 떠나 기본권 보장이라는 인식을 갖고 해결방안을 마련해나가기 바란다”며 이산가족의 조속한 상봉은 거듭 제안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