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고기잡는 법 가르쳐주는 친구 될것”...미얀마 대통령 면담

입력 2015-01-19 17:03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현지시간) 미얀마 수도인 네피도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가 지도자들을 잇따라 예방하고 양국간 경제협력 및 우호관계 증진 방안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의장은 대통령궁에서 테인 세인 대통령과 만나 “올해 수교 4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은 고기를 잡아주는 친구가 아니라 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좋은 친구가 돼 양국이 동반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양국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국회·기업인·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한·미얀마 포럼’을 설치해 경제·사회·교육 등 제반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증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정 의장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미얀마내 한국 금융기관 지점 설치를 허가해 줄 것과 대우인터내셔널의 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