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구제역 확진판정… 이미 돼지 160마리 殺처분

입력 2015-01-19 17:09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의 한 농장 주변에서 지난 6일 방역작업이 실시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중인 47마리의 소 중 1마리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면역이 잘 형성되지 않은 개체에서 한정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곽경근선임기자 kkkwak@kmib.co.kr

지난 18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충남 공주의 돼지사육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돼지 3600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의 구제역 의심돼지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이 내려졌다”면서 “돼지 16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내에서 구제역이 천안을 벗어난 것은 처음이며 이 농장 반경 3㎞ 내에 2개 농장에서 돼지 3805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된 만큼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16일 천안 수신면의 한 양돈 농장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천안에서만 7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공주=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