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충남 공주의 돼지사육 농가에 대해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돼지 3600마리를 키우는 이 농가의 구제역 의심돼지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이 내려졌다”면서 “돼지 16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내에서 구제역이 천안을 벗어난 것은 처음이며 이 농장 반경 3㎞ 내에 2개 농장에서 돼지 3805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파악된 만큼 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충남에서는 지난달 16일 천안 수신면의 한 양돈 농장에서 최초로 구제역이 발생한 후 천안에서만 7건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공주=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공주 구제역 확진판정… 이미 돼지 160마리 殺처분
입력 2015-01-19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