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를 붙잡아라”-문희상,천정배 면담 예정...광주 보선 구도 흔들

입력 2015-01-19 16:48

새정치민주연합이 천정배 전 의원 붙잡기에 매달리고 있다. 재야 진보인사들로 구성된 ‘국민모임’에 정동영 전 고문이 합류한 데 이어 천 전 의원 까지 빠져나갈 경우 당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새정치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조만간 천 전 의원과 만나 직접 잔류를 설득할 예정인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당 고위 관계자는 “문 위원장이 천 전 의원과 만나기로 약속했다”며 “천 전 장관이 탈당까지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천 전 의원이 국민모임 후보로,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탈당한 강운태 전 광주시장이나 이용섭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각각 출마한다면 새정치연합 후보의 당선 확률은 그만큼 낮아질 수밖에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