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애슬론 기대주 김 마그너스(17)가 노르웨이컵 3차 대회에서 17세부 우승을 차지했다.
김 마그너스는 18일(한국시간) 노르웨이 드랑게달에서 끝난 노르웨이컵 주니어 3차 대회 17세부 경기에서 33분29초1을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또 1∼3차 총합 150포인트를 기록, 프레데릭 부처-요한네센(144포인트)을 제치고 1위를 달렸다.
노르웨이컵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바이애슬론 대회 중 하나로 올시즌에는 8차까지 대회를 치른다. 김 마그너스는 이번 3차 대회에서 18세부(35분1초6), 19세부(33분38초2) 우승자들의 기록까지 앞서며 주니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김 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5세에 노르웨이로 건너갔다. 그는 오는 2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부산 대표로 출전해 역대 최초로 5관왕을 노린다. 김 마그너스는 지난 2013년 3관왕, 2014년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윤설호 코치는 “같은 대회에서 뛰는 형들보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와 같은 성장세라면 성인 세계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바이애슬론 김 마그너스, 노르웨이컵 3차 17세부 우승
입력 2015-01-19 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