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의 임신 공식 발표에 네티즌들이 축하와 위로를 동시에 보내고 있다. 임신 초기에 남편 이병헌이 이성과 연루된 사건에 휘말렸고 관련한 소송을 감내하는 시간을 보냈다는 점에 안타깝다는 것이다.
19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민정의 임신 소식을 알리는 뉴스가 올랐고 글마다 이민정을 응원하는 댓글 수백건이 달렸다. 대부분은 이병헌이 이민정 임신 초기에 저지른 과오를 비판하고 그런 과정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이민정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두문불출한 이민정의 속사정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이제야 이민정이 했던 모든 행동이 이해가 간다”며 “뱃속 애기 때문에 맘고생이 엄청났을 듯하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임신초기에 산모에게 그런 소식을 전해주다니”라며 “이병헌은 태어날 애랑 이민정한테 평생 헌신해라”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와이프 임신 중에 딴 여자나 쳐다보면서 ‘로맨틱’ 타령이나 하다니 황당하다” “행복하게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야 할 시기에 그런 소식이나 듣고…. 내가 다 서럽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
이민정 소속사는 이날 “이민정이 현재 임신 27주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한 가정의 아내로 아이를 갖게 된 일은 축복할 일이지만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로 인해 이를 알리는 것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고 산모의 안정을 위해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점 등으로 인해 임신 사실에 대한 공개 시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음을 전해왔다”며 “여러가지 상황으로 인해 발표 시기를 고민할 수 밖에 없었던 점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련의 사건들로 지금까지 걱정해주신 분들께 먼저 감사드린다. 많은 고민 속에 가족을 위해 마음을 다잡고 최선을 다해보려 한다. 지금까지 기다리며 지켜봐 주신 분들께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민정은 4월 출산 예정이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그때 임신중이었다니… 맘고생 컸겠네” 이민정 임신에 네티즌 위로 댓글
입력 2015-01-19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