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장관 “미국,소니 해킹 불구 북미 대화 포기한게 아니다”

입력 2015-01-19 15:05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9일 “금년에는 의미있는 비핵화 프로세스 가동에 역점을 두고 외교 노력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며 “북핵 관련 남북간 직접 협의도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015년 업무보고 관련 내외신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남북대화가 진전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는 6자회담을 포함해 비핵화 대화노력을 추동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특히 6자회담이 6년 이상 교착되는 상황에서 비핵화 대화 프로세스가 하루속히 가동돼서 비핵화도 진전을 이루고 남북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기본적으로 한미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압박과 대화 병행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견지하고 있고 지금도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소니 해킹 등 일련의 사태로 미국에서 압박을 취하려고 하는 분위기가 전개되는 것은 보는 바와 같지만, 이런 투트랙 전략으로 볼 때 미국 행정부가 (북과) 대화 노력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닌 것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