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가 고화질(HD)방송을 개시했다.
북한 전문 인터넷매체 노스코리아테크는 19일 “북한의 TV방송국인 조선중앙TV가 3696MHz 주파수 대역에서 DVB-S2 포맷으로 고화질 방송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새 방송은 HD방송의 16 대 9 화면비율을 4 대 3로 변형한 ‘레터박스’ 형식으로 송출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HD방송에 속하지만 콘텐츠는 아직 표준화질(SD)이다. 최근 북한의 주요 국가 행사 방송은 16 대 9 화면비율로 제작됐기 때문에 현재 방송되는 화면은 HD방송을 SD급으로 낮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12일 HD 방송 준비를 위해 방송 수신 주파수 대역을 기존 아날로그 대역에서 HD급 방송까지 가능한 대역으로 변경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조선중앙TV 업그레이드-HD방송 시작...그러나 콘텐츠는 아직
입력 2015-01-19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