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문재인 의원은 19일 청와대 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 “십상시의 실체가 있다고 보고 국민도 그렇게 믿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S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국정운영 능력, 소통능력, 위기관리 능력 모두 부족하다”며 “심각한 것은 단순히 지지율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실패의 진원지가 박 대통령과 청와대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십상시’와 관련 “실체가 있다고 보고 국민도 그렇게 믿는다고 생각한다”며 “권력이 사사로이 행해지면 당연히 권력 투쟁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박 대통령이 리더십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지 않으면 다시 민심을 모으기 어렵다”며 “청와대 비서실과 내각을 전면적으로 인적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십상시 실체있다...박근혜정부 실패의 진원지는 박근혜”
입력 2015-01-19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