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자정까지 여는 편의점 등장… “평양에 3곳 개점”

북한에도 자정까지 영업을 하는 편의점이 등장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9일 ‘새로운 상업형태·표어는 안정, 편의’라는 제목의 평양발 기사에서 “지난해 12월20일 평양에 새로운 형태의 상점이 개업했다”며 “이 상점은 연쇄점의 형태를 갖춘 봉사망으로 1차로 평양의 중구역, 보통강구역 등 세 군데에서 개점했다”고 보도했다.

‘황금벌상점’이라는 명칭의 이 상점은 식료품과 각종 일용품을 판매하며 아침 6시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한다. 운영주체는 국영기업인 황금벌무역회사로 북한 내 생산현지에서 대량수매를 통해 상품을 저가로 사들여 소비자들에게도 저가로 공급하는 '저가수매-저가판매'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일부 외국 상품을 수입할 때는 관세에서 특혜를 받아 저가로 외국상품을 공급한다.

조선신보는 “종합상점이 아침 6시부터 밤12시까지 영업하기로 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봉사 당사자들은 애민이라는 표현으로 이념을 설명한다”고 전했다. 또 “사람들이 시간적 구애를 받음이 없이 언제든지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영업시간을 확대하고 거리적 구애도 받음이 없이 집 근처에서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주택거리에 상점이 터전을 잡았다”고 했다. .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